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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소개 > 지명유래

궁류면 대현마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982
등록일
2003.08.11
읍면
궁류면
첨부

면소재지에서 시오리가 넘는 서북쪽 지점 해발 5백m는 될 엄청 높은 산꼭대기 마을이며 한번 가기가 여간 쉽지 않은 산간오지다. 이 곳 사람들은 「한태」또는「재한태」라 부르는데 마을 바로 뒤쪽에 있는 산고개 이름을 그대로 딴 지명이다. 높고 험하며 가파른 산고개란 뜻이라고 한다.옛날에는 이곳도 합천군 궁소면(宮所面)에 속했고 한말에 의령땅으로 편입된 곳이다. 동남쪽이 긴 골로 이어지면서 빠끔히 열렸을 뿐 온통 험한 산으로 에워싸여 있다. 길을 사이에 두고 아래윗마을로 나누어져 있으며 윗마을 어귀에는 세 그루의 나이 많은 신목(神木)이 서 있으며 최씨만 모여 살아 흔히 최촌(崔村)이라 부른다. 조금 아래쪽 마을에는 김씨만 살아서 김촌(金村)이라 하는데 양성씨가 비슷한 시기에 들어왔다고 하며 13대째 살았으니 임란 때로 추정된다. 아름드리 노송의 묏등 도래솔이 아름다웠고 가파른 산등성이와 좁은 산골짜기에 차곡차곡 포개놓은 듯한 논과 비탈진 언덕에 드문드문 널려 있는 밭에는 온갖 곡식과 채소가 소복하다. 쌍백면 대곡(한실)으로 통하는「거무실재」가 있는데 옛날에는 사람의 내왕이 잦았던 소로였다고 한다. 마을 뒷산은 큰 황룡이 살았는데 너울춤을 추면서 하늘로 올랐다해서 용무산, 승천할 때 용의 꼬리에 받혀서 쪼개졌다는 전설이 있는 「째보덤」이 있다. 까만 독수리가 살았다는「수리덤」, 질그릇 물동이를 닮은「동오덤」, 쪽문만하게 구멍 뚫린 돌문이 있는「문바구덤」, 깊고 외진 골짜기라서「외고지골」, 큰덤 사이에서 흘러내려 까만 돌멩이에 물이 고여있는「거무새미」물은 속병에 좋은 천연약수로 이름나 있다고 자랑한다. 조산껄 부근은「조산들」, 저만치 밑에 붙은「아랫들」, 마을 가까이라「집앞들」등은 다정한 산과 들 이름이다. 논이래야 모두 하늘받이인데도 물이 넉넉해서 쌀 못 먹은 해는 별로 없었다고 한다. 윗동네 최촌이 19가구, 이랫동네 김촌이 15가구로 두동네 다 같이 타성은 없다. 경주최문의 용산재(□山齋), 김녕김문이 성모재(誠慕齋)가 있을 뿐 다른 문화유적은 찾을 수 없다. 지난 세월 한때 50여가구가 넘었다고 하지만 생활환경의 취약성과 교육문제 등 때문에 이리저리 떠나기만하는 산촌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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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 궁류면 총무팀 
  • 연락처 055-570-4822
  • 최종수정일 2023-01-18